새들과 전쟁 잦은 비에다 태풍 영향으로 여러 작물들이 쓰려져 있는 것 보는 일도 가슴 터질 일인데, 수수밭에 새떼가 몰려들어 보란듯이 수수를 까먹어대니. 이 녀석들은 삿대질이나 고함을 쳐도 뉘집 개 짓냐는듯 후르륵 날아올랐다가 다시 내려 앉습니다. 할 수 없이 양파망으로 수수 열매를 적극적으로 보호하.. 농사일기 2011.08.11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을 가다. 이순신 공원에서 동피랑 벽화마을은 차로 십 분 정도 걸리는 가까운 거리다. 길 건너 언덕에 동피랑 마을이 보인다. 우리 어머니. 중앙시장으로 가서 광어, 도미, 농어를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사월여기 2011.08.10
통영, 이순신 공원 안해가 통영을 가보자고 한다. 통피랑 벽화 마을이 보고 싶다고. 점심 먹고 어머님과 막내 동생, 안해 이렇게 넷이서 길을 나섰다. 가는 길에 먼저 이순신 공원을 둘러보았다. 천자총통 임진왜란 당시 이 총통에 대장군전을 장착하여 적함을 부수는 큰 전과를 올린 무기 그리고 동피랑 벽화마을로 발길.. 사월여기 2011.08.10
칠갑산 장곡사長谷寺를 가보다 태풍 무이파가 한반도 서쪽과 내륙을 휩쓰는 때에 충청남도 청양을 다녀 올 일이 생겼다. 볼 일을 마치고 오는 길에 인근에 있는 장곡사를 찼았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탓인지 한 여름 피서철인데도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마음 먹고라도 가봐고 싶었던 장곡사를 겸겸 보게 되니 감회가 새롭고 감사하.. 소금창고 2011.08.09
거창의 힘 --- 웅양 동호마을 "솔향기, 빛과 소리" 잔치 단기4344년 양8월 5~7일, 거창군 웅양면 동호마을에서 홍대 교수(화가)들과, 청년화가들이 함께하는 예술 꿈나무 길잡이 “솔향기, 빛과 소리”행사가 열렸다. 거창군 <귀농예술인 모임>에서 주최를 한 이 행사는 동호서당 일대에서 열렸고, 동호마을 설천재와 웅양 농협, 동호마을 주민들이 협찬하.. 얼쑤 거창 2011.08.08
거창의 힘 --- 거창국제연극제 이모저모2 단기 4344년 양 8월 3일 어슬렁거리며 걷는데 사람들이 보이질 않는다. 물가로 가니 사람들이 제법 보인다. 그럼 그렇지. 그것도 잠깐, 생각보다 사람들이 적다. 이런 더위에 이곳마저 이렇게 한산할 수는 없다. 무슨 일인가. 물가로 가는데 가냘프지만 힘찬 선율이 들린다. 그곳을 보니 물가 무대 앞과 .. 얼쑤 거창 2011.08.07
거창의 힘 --- 거창국제연극제 이모저모 4344년 8월 3일 한가하게 위천 수승대를 다녀왔다. 날이 무더운 탓인지 오후 2시가 지났건만 거리는 한산하다. 계곡을 둘러보니 모두들 거기서 더위를 피하고 있다. 얼쑤 거창 2011.08.07
거창의 힘 --- 아시아 1인 연극제 둘째 날 무슨 일이 이러한가. 한꺼번에 공연이 겹치니 여기 저기 다니느라 허겁지겁이다. 고제에서 고센극장으로, 웅양 동호마을에서 위천 수승대 국제연극제 마당으로. 즐거운 비명을 질러야 함에도 여간 마뜩치가 않다. 일 년 열 두 달이요 날 수로 치면 삼백 예순 하고도 닷 날인데, 그 중에 서로 비켜가며 .. 얼쑤 거창 2011.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