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어쩐다. 산삼 씨 심는 일, 겨우 하루했는데 하늘 눈치만 본다. 비 온 다음 날 거창읍에서 일꾼 셋을 태우고 산삼 밭가는 길목 마을로 갔다. 마을 할머니들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대문간에 모여 계신다. “산엔 못가지 싶소만......” “거러엄, 다른 할머니가 거드신다. “여긴 눈 한 번 오면 .. 농사일기 2011.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