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창고

경복궁 발굴조사보고서 발간

아림신 2008. 9. 7. 18:11

 

 

 

경복궁 발굴조사보고서 발간
-「소주방지」,「흥복전지」,「함화당 · 집경당 행각지」-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에서는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발굴 조사된 경복궁 소주방지(燒廚房址), 흥복전지(興福殿址), 함화당·집경당 행각지(咸和堂·緝敬堂 行閣址)에 대한 학술조사보고서를 발간하였다.

경복궁 발굴조사는 문화재청의 복원정비계획에 따라 지난 1990년 침전권역을 시작으로 2004년부터 2005년까지는 소주방권역을, 2004년부터 2006년까지는 흥복전권역을, 2005년부터 2006년까지는 함화당·집경당권역을 발굴조사하였다.

경복궁 소주방은 드라마 ‘대장금’의 배경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궁중 최고 수라간으로써, 임금의 음식을 만들던 내소주방(內燒廚房), 궐내 잔치와 제사 음식을 만들던 외소주방(外燒廚房), 그리고 다과와 음료를 만들던 복회당(福會堂)이 확인되었으며, 당시 왕만이 사용하였던 상품(上品) 도자기를 비롯하여 다양한 종류의 도·자기가 다수 출토되었다. 또한 흥복전과 함화당·집경당은 내각회의를 열거나 외국 사신을 접견하던 장소로, 발굴조사를 통하여 해당 건물지들의 위치와 배치상태 등을 확인, 복원정비에 필요한 정확한 고증자료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이번 보고서는 이러한 3년간의 발굴조사 성과와 출토된 조선왕실의 유물 700여점을 집대성한 것으로, 조선시대 궁궐을 연구하는 학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이해를 돕고, 조선의 정궁(正宮)인 경복궁을 국외에 널리 알리는 차원에서 확인된 유구(遺構)와 유물(遺物)을 알기 쉽게 정리·분석, 수록하였다.

이번 「경복궁 발굴조사보고서(2008)」를 계기로 경복궁이 원형을 되찾는 데 기초 자료를 제공함과 동시에, 궁궐(宮闕)에 관심을 가진 국내외 많은 분들에게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고 연구의 활성화를 돕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붙임 : 사진자료


경복궁발굴조사보고서

왕실 주요전각에 사용되는 용문 청기와 각종(흥복전지 출토)

왕실 주요전각에 사용되는 용문 청기와 각종(함화당집경당행각지출토)


담당자 : 국립문화재연구소 유적조사연구실 최인화, 신희권  전화번호 : 02-720-7068

게시일 2008-07-21 11: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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